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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저 근막염(발뒤꿈치 통증)
01.개요
발 뒤꿈치에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통증의 부위에 따라 뒤꿈치 뼈(종골)을 기준으로 종골 상부의 통증과 종골 하부의 통증을 만드는 증후군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종골 상부 통증 증후군에는 후종골 점액낭염 해글런드 질병 또는 변형, 아킬레스 건염 등이 포함됩니다. 종골 하부 통증 증후군에는 족저근막염을 비롯해서 종골의 피로 골절, 뒤꿈치 족저 지방체의 위축, 신경 포착 증후군 등이 포함됩니다. 이 중에서 임상적으로 가장 흔한 족저 근막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단, 이처럼 다양한 원인을 감별해야 하므로 뒤꿈치가 아픈 경우에는 속단하지 말고 족부 전문 정형외과 의사의 진찰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족저 근막염이란, 발바닥에 있는 족저 근막이라고 하는 조직에 염증이 생겨 통증을 야기하는 질환입니다. 족저 근막은 발 바닥에 넓게 펴져있는 있는 단단한 섬유조직으로, 다섯 개의 발가락 밑에서 시작하여 하나의 힘줄로 모인 뒤 뒤꿈치 뼈 전내측 부위 에 부착하고 서 있을 때나 걸을 때 발의 아치를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어떠한 이유에서든 족저 근막이 손상되면 염증 및 통증을 유발 할 수 있는데, 가장 흔하게 통증이 발생하는 부위는 이 족저 근막이 뒤꿈치 뼈에 부착하는 부위입니다. 대부분 한 쪽 발에만 발생하나, 20~30%에서는 양측성으로 발병하기도 합니다. 양측성일 경우에는 통풍이나 강직성 척추염, 전신성 홍반성 낭창 등 건과 골의 결합부에 통증과 염증을 동반하는 다른 질환들도 감별해야 합니다.
02.증상
대개 통증은 발 뒤꿈치 바닥의 안쪽에서 시작하며, 발바닥의 안쪽 경계를 따라 발바닥 중앙으로 연장될 수 있다. 특징적으로 통증은 아침에 일어나서 첫 발을 내디딜 때나 오래 앉아 있다가 갑자기 일어서서 걷기 시작할 때 더 심하게 느껴지며, 활동함에 따라 수 분이 경과하면 약간 경감되지만, 많이 걸으면 통증이 더 악화될 수 있다. 통증은 걸을 때 뒤꿈치에 체중을 싣지 못할 정도로 심해지기도 한다.
사진
03. 원인
족저 근막염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가능한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 1) 과사용
  • 우리 몸은 어느 정도의 충격이나 반복적인 스트레스에는 견디거나 적응하지만, 그 한계를 넘어서는 경우에는 조직의 손상을 입게 됩니다. 오래 서 있거나 많이 걸으면 뛰꿈치에 과도한 압력이 가해지는데, 특히 중년이고, 체중이 많이 나가며, 평소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이 갑자기 심한 운동을 하는 경우에 이 같은 원인으로 통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2) 팽팽한 족저 근막 또는 아킬레스건
  • 잠을 자거나 편안한 자세로 쉬고 있을 때는 보통 발이 아래쪽으로 축 쳐지고 족저 근막은 짧아진 상태에 있게 됩니다. 그 상태에서 갑자기 일어나서 발을 디디면 순간적으로 족저 근막이 늘어나면서 미세한 파열이 발생하거나 뼈에 부착하는 부위에서 뼈를 당겨서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아킬레스 건이 짧거나 발목의 배굴 운동 (발목을 위쪽으로 젖히는 것) 범위가 제한되어 있는 경우에는 걸을 때 발뒤꿈치가 땅에서 빨리 떨어지면서 발가락이 과도하게 배굴되는데, 이 때 족저 근막이 과도하게 늘어나면서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3) 발의 변형
  • 평발이 심하거나 발 뒤꿈치가 바깥쪽으로 많이 휘어진 경우 (외번)에는 족저 근막이 늘어나므로 염증과 퇴행성 변화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평발이 아닌 경우에도 족저 근막염은 흔하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 4) 발의 피로
  • 걸을 때 족저 근막은 9~12% 정도 길이가 늘어나게 되는데, 발의 근육들이 수축하여 족저 근막이 갑자기 늘어나는 것을 어느 정도 방지한다. 그러나 발이 피로한 경우에는 발의 근육들이 제대로 작용하지 못하여 족저 근막에 과도한 스트레스가 가해지고 미세 파열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04. 진단 및 검사
아침에 일어나서 첫 발을 내디딜 때나 오래 앉아 있다가 갑자기 일어서서 걷기 시작할 때 더 심해지는 통증의 양상이 족저 근막염을 진단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이러한 증세는 활동함에 따라 수 분이 경과하면 약간 경감되지만, 많이 걸으면 통증이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증상의 발현은 최근의 심한 운동이나 등산, 마라톤 등과 관련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진찰소견으로는 압통의 위치가 중요한데, 대개 족저 근막이 종골에 부착하는 부위, 즉 발 뒤꿈치 바닥의 내측을 눌렸을 때 통증이 유발됩니다. 하지만 족저 근막 어디에서든 족저 근막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압통의 위치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뒤꿈치의 내측 뿐만 아니라 외측에도 압통이 있으면 뒤꿈치 뼈의 피로골절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국소적인 통증이 아닌, 위아래로 통증이 퍼지는 양상인 경우에는 신경포착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반 엑스레이 검사에서는 특별한 이상 소견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통증이 오래된 경우에는 족저 근막이 뼈에 부착하는 부위에 가시처럼 뾰족하게 뼈가 자라나는 골극이 생성되기도 합니다. 과거에는 이 골극이 동통의 원인이 된다고 생각하여 이를 제거하기 위해 수술을 하기도 했으나, 근래에는 골극이 아주 크지 않는 한 동통과는 관계가 없으며, 단지 병이 오래된 것임을 간접적으로 설명하는 정도에 지나지 않습니다. 간혹 여러 가지 치료를 받고서도 골극이 없어지지 않는다며 찾아오는 환자들이 있는데, 골극은 잘 없어지지 않으며, 이를 없애는 것이 치료의 목적이 아닙니다. 또한 엑스레이에서 발의 아치가 높은 경우를 요족이라고 하는데, 요족이 심한 경우는 족저 근막염이 잘 생기는 하나의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면 족저 근막의 두께를 측정할 수 있는데, 족저 근막염이 오래되면 근막이 정상보다 두꺼워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족저 근막이 종골에 붙는 부위 주변에 염증 반응이나 혈관 증식 등의 정보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초음파 검사로 족저 근막의 파열 등을 감별할 수 있고, 간혹 족저 근막 내에 혈종이나 섬유종 등이 발견되기도 합니다. MRI 검사는 주변 다른 조직의 이상 소견까지 알 수 있으나, 족저 근막염을 진단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검사는 아닙니다.
05. 치료
족저 근막염은 조기 진단 및 치료가 중요하며, 조기에 치료를 사직할 경우에는 보존적 또는 비수술적 방법으로 약 6주에서 8주사이에 거의 대부분 좋아집니다. 그러나 보통 어느 정도 증세가 오래 경과된 후에서야 병원을 찾게 되므로 6개월 이상의 보존적 치료를 요하는 경우가 많고, 이러한 경우에도 90% 이상은 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족저 근막염의 보존적 치료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족저 근막염은 원인이 다양하기 때문에 원인에 따라서 각 치료법의 중요도나 우선순위는 달라질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해서는 족부 전문 의사와 상담 하는 것이 좋습니다.

  • 1) 운동량 및 방법 조절
  • 통증은 우리 몸을 보호하기 위해 몸이 보내는 신호입니다. 따라서 통증이 있는데도 이를 참고 운동을 더 열심히 하는 것은 금물이며, 원인을 찾아서 조절을 해야 합니다. 갑작스러운 운동량의 증가나 체중의 증가가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장거리 걷기나 뛰기, 오르막 달리기 등은 하지 말아야 하며, 유산소 운동이 필요한 경우에는 실내 자전거 타기나 수영 등이 좋습니다.

  • 2) 스트레칭 운동
  • 족저 근막염의 치료 방법 중에서 가장 중요한 한 가지를 뽑으라고 한다면 아킬레스 건 및 족저 근막의 스트레칭 운동입니다. 아킬레스 건이 짧아서 발목이 충분히 꺽이지 않는 경우에는 특별히 아킬레스 건 스트레칭 운동을 족저근막의 스트레칭과 함께 열심히 해야 합니다. 특히 아침에 발을 디디기 전이나 한참 앉아있다 걸어야 하는 경우에는 걷기 전에 가볍게 스트레칭하는 것을 습관화하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 3) 근력 강화 운동
  • 발의 근육이 쉽게 피로해지면, 근막의 손상을 방지하는 근육의 기능이 떨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발의 근육을 강화시키는 운동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의장에 앉아서 바닥에 수건을 길게 깔아놓고, 무릎은 고정한 채로 발가락만 사용하여 수건을 끝까지 밀어내는 운동과 당기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발가락으로 수건을 집어 올리고 버티는 운동도 좋습니다.

  • 4) 보조기 착용과 신발 조절
  • 일반적으로 바닥이 얇고 잘 구부러지는 신발이 발에 편한 신발이라고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사실과 다릅니다. 바닥이 얇고 낭창낭창한 신발은 발을 보호하는 기능이 별로 없으며 걸을 때 모든 스트레스가 그대로 발에 전달되게 됩니다. 등산화처럼 겉창이 두껍고 딱딱해서 잘 꺽이지 않는 신발은 걸을 때 발가락이 많이 꺽이지 않기 때문에 족저근막이 덜 신장되게 됩니다.
    반면, 신발 속에는 부드러운 재질의 뒤꿈치 패드를 사용하여 뒤꿈치에 가해지는 충격을 줄여주고 발의 아치가 높은 경우에는 맞춤형 깔창을 착용하여 하중이 뒤꿈치에 집중되지 않고 발바닥에 넓게 분산되도록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한편 밤에 잘 때 족저근막이 짧아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발목을 족저굴곡되지 않도록 해주는 야간 보조기를 착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 5) 투약
  • 흔히 소염제라고 하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 진통제는 주로 염증이 동반된 급성기에 효과가 있습니다. 만성인 경우에는 염증보다는 건의 퇴행성변화가 동반되므로, 이때는 염증을 가라 앉히는 목적보다는 아플 때 진통의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 6) 스테로이드 주사
  • 스테로이드 주사를 아픈 부위에 국소적으로 주입하는 방법은 염증을 감소시켜 통증을 경감시키는 효과가 있으나, 2회 이상 사용하면 자칫 근막을 파열시키거나 뒤꿈치 지방체의 위축과 같은 더 큰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 7) 체외 충격파 치료
  • 6개월 이상의 다른 보존적 치료에도 반응하지 않는 경우에는 수술 전 단계에서 체외 충격파 치료를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 8) 수술적 치료
  • 6개월 이상의 보존적 치료에도 호전이 없는 경우에는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수술은 족저 근막을 부분적으로 절개하여 늘려주거나 병소 부위를 부분적으로 절제해 내는 것인데 수술 후에도 혈종이나 상처조직 등으로 인해 통증이 지속될 수 있고 신경손상 등의 합병증도 발생할 수 있으므로 매우 제한적인 경우에만 시행하게 됩니다.
06. 경과 및 예방
족저 근막염은 중한 질환은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일상 생활에 많은 제한을 초래하는 질환입니다. 다행히 보존적 치료로 대부분 좋아지며, 치료를 빨리 시작할수록 경과가 좋으므로 뒤꿈치 통증이 발생할 경우에는 조기에 정형외과 족부 전문의를 찾는 것이 좋습니다. 한편, 아킬레스 건 및 족저 근막 스트레칭 운동과 발의 근력 강화운동은 족저 근막염 뿐만 아니라 아킬레스 건염 등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으므로 평상시에 꾸준히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